[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인기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가 재력 자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야옹이 작가는 7일 자신의 SNS에 "기부금 2억을 내고 꼬박꼬박 세금을 내며 나름대로 가치있게 돈을 쓰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타는 차, 소비하는 물건들이 논란이 됐다. 이렇게 시국이 힘든 만큼 깊게 생각하고 조심했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노출하고 가볍게 보인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져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부자라 생각해보지 못했다. 나의 언행이나 보이는 것들로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든 것 같아 죄송하다. 실제로 까보면 별거 없는 것도 사실이다. 소비만 하고 내실이 없다. 예쁘고 멋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부모님이 사치와 허영을 가르치지는 않아셨다. 내 행동을 더 돌아보게 됐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털어놨다.
또 "강남권 청약에 도전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좋은 학군에서 아이를 키우고 ㅣㅍ은 입장이라 이해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야웅이 작가 글 전문.
지금까지 기부금 2억을 내고 세무사님께서 알려주는 대로 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 제가 돈을 운용함에 있어서 나름대로 가치 있게 쓰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 혼자 일해서 버는 돈이 아님을 알기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나누는 것도 아쉽지 않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게 논란이 되는 건 제가 타는 차 소비하는 물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속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국이 힘든 만큼 깊게 생각하고 조심하였어야 했는데, 너무 쉽게 노출하고 너무 가볍게 보인 것들이 많은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러워져 반성하였습니다.
제가 보는 부자들의 세계는 돈을 크게 불려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코인이든 혹은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 운용하는 사람들이었기에 제 스스로 저를 부자라 생각해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나 정도면 찐 부자들에 비하면 별거 아니니까'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저의 언행들이나 보이는 것들로 인해서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든 거 같아 죄송합니다. 실제로 까보면 별거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소비만 하고 내실이 없는 자신이기에.
예쁘고 멋있는 것을 좋아하는 자신이지만 부모님은 저에게 사치와 허영을 가르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행동을 더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로 인해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가랑이 찢어지도록 일하고 강남권 청약에 도전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저도 좋은 학군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입장이라 이해 부탁드립니다.
나이가 들수록,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갈수록 깨닫는 것은 하루하루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가치 있는 것은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남을 도울 수 있을 만큼 돕는 것, 그것이 가장 삶에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이는 모습들과는 모순된 말처럼 보이겠지만 이렇게 쓰다 보니 참 보이는 게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렇게 만든 나 자신도 속상하고 모두에게 실망스럽기만 한 모습인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요.
말을 마무리 지으며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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