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는 7일 벌어진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두 명의 맨유 공격수를 주목했다.
리차즈는 '스카이스포츠' 프리뷰 방송을 통해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와 안토니 엘랑가가 돌격대장 역할을 해준다면 맨시티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떠올린 이름이 손흥민(토트넘)이다.
리차즈는 토트넘이 지난달 20일 맨시티 원정에서 3대2 스코어로 깜짝승리한 경기를 소환했다.
그는 "그날 맨시티가 순진했다.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뒷공간을 침투할 것이란 상대 계획이 명확했지만, 상황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맨시티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문 뒤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공간 패스를 건네받아 데얀 클루셉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에는 케인의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의 2개 도움과 케인의 2골을 앞세운 토트넘은 3대2로 승리했다.
리차즈는 맨유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해야 할 선수로 래시포드와 엘랑가, '케인 롤'을 수행할 선수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를 꼽았다. 토트넘이 보여준 대로 맨시티 뒷공간을 활용해야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선 누구도 '맨유의 손흥민, 케인'이 되지 못했다. 신예 엘랑가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했으나,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고 후반 19분 교체아웃됐다. 비슷한 시간대에 교체투입된 래시포드도 조용하긴 매한가지였다. '맨시티 유스 출신' 제이든 산초만이 1골을 넣으며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전반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2골을 헌납한 맨유는 후반에는 리야드 마레즈에게 멀티골을 선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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