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셧아웃시키며 1위 대한항공에 승점 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KB손보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20,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B손보는 16승14패(승점 53점)을 기록, 1위 대한항공(승점 56점)에 승점 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이날 승리했다면 봄배구 마지노선인 4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었던 삼성화재는 승점 39점을 유지,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에이스'의 존재감이 절절하게 갈린 한 판이었다. KB손보 케이타의 컨디션은 평소같지 않았다. 그래도 고비 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해냈고, 세트가 거듭될수록 제 컨디션을 찾아가며 21득점(공격성공률 51.2%)을 기록했다. 박진우(9득점 4블록) 김정호(8득점)가 적절하게 뒤를 받쳤다.
반면 삼성화재 러셀은 시종일관 부진했다. 15득점(공격성공률 37.5%)에 범실이 무려 12개나 됐다. 오히려 신장호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4득점으로 분투했지만, 세트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KB손보는 블로킹에서도 8대2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고, 대부분은 러셀에게 집중됐다.
KB손보는 케이타가 잇따라 러셀을 가로막으며 1세트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러셀과 신장호를 앞세워 19-20까지 따라붙었지만, 세트 막판 케이타의 공격이 코트에 꽂힌 반면 러셀의 공격은 라인을 벗어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케이타는 23-20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이날 분위기를 장악했다.
2세트는 김정호와 황택의, 양희준 등이 돌아가며 서브에이스를 따낸 KB손해보험이 무난하게 25-20 승리를 따냈다.
KB손보는 3세트 중반 이후 심장호의 파이팅에 밀리는 듯 했다. 21-18로 앞서다 삼성화재 정성규에게 연속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21-20, 그리고 황경민의 공격으로 22-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케이타가 빛났다. 케이타는 22점 이후 팀의 3차례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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