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5일간의 2022시즌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3일 경산 볼파크에서 문을 연 1군 캠프는 지난달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이동해 3일 훈련-1일 휴식 시스템으로 36일간 이어졌다. 지난 3일부터는 연습경기도 세 차례 치렀다.
허삼영 감독은 "시즌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잘 진행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구름 위를 걸었지만, 시즌이 끝나자 변수가 넘쳐났다. 크게 네 가지 정도였다. 우선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이학주가 빠진 주전 유격수를 세워야 했다. 그리고 자유계약(FA)을 통해 LG 트윈스로 둥지를 옮긴 박해민의 공백을 메울 중견수도 결정해야 했다. 또 최채흥의 군입대로 구멍이 생긴 5선발을 채워야 했고, 최지광의 군입대와 심창민의 트레이드에 의한 필승조를 재편해야 했다.
허 감독은 36일간 지켜보며 두 가지 변수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주전 유격수와 중견수에 대해선 "유격수는 김지찬, 중견수는 김헌곤을 기용할 예정이다. 포지션에서 가장 안정적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5선발 경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허 감독은 "장필준 양창섭 허윤동 이재희 최하늘 등 후보 선수들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며 좋은 공을 가지고 있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섯 명의 5선발 후보 중 장필준만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필승조 운영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승현 트리오(김승현, 이승현(등번호 20번, 54번))의 역할이 중요하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김윤수 문용익도 활약이 기대된다. 이재익도 작년보다 좋은 모습이다. 양과 질 모두 보강됐다. 젊은 불펜진이 오승환 우규민까지 어떻게 연결해 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리드오프와 클린업 트리오에 대한 생각도 견고해진 허 감독이다. 허 감독은 "1번 타자는 김상수다. 올해 페이스도 좋고 기대가 된다. 중심 타선은 구자욱, 호세 피렐라, 오재일 등 선수들을 상황에 맞춰 운영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특급 루키'로 평가받은 이재현과 김재혁에 대해선 "두 선수 모두 기존 선수들을 위협할 정도의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며 칭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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