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년심판' 정이주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25일 공개된 이후 이어지는 호평 속에서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끄는가 하면,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공식 집계하는 넷플릭스 TOP 10 사이트에 따르면 3월 첫 주(2월 28일~3월 6일) 비영어 시리즈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를 정도로 계속해서 큰 사랑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가운데 극중 푸름청소년 회복센터를 운영하는 오선자(염혜란 분)의 딸 '김아름'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정이주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정식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첫 작품에서 연기력 하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차세대 루키 배우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
정이주는 스타 상담 강사 오선자가 센터장으로 있는, 연화지방법원과 연계된 푸름청소년 회복센터에서 보호 소년들과 함께한 이야기로 극의 서사를 풍성하게 만들며 활약했다. 다양한 소년범과 보호소년들이 주를 이루는 에피소드 속에서 정이주는 소년범죄에 의해 가려진 보호·교화 종사자들의 헌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인물 '김아름'으로 분해 소년 범죄 그 이면에 자리한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끔 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했다.
정이주는 보호소년들을 위해 온 인생을 바치는 엄마로 인해 도리어 소외되어 관심을 갈구하는 자녀의 현실을 고증한 연기로 다소 거칠지만 엄마와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가득한 인물을 말 그대로 미친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정이주는 상처받은 눈빛과 비뚤어진 마음, 날카로워질 수밖에 없는 김아름의 감정을 온몸으로 그려내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별히 보호소년들과 갈등과 대치를 이루는 장면 속에서 꾹꾹 눌러왔던 마음을 폭발시킨 감정 연기, 그럼에도 사랑하는 엄마 앞에서는 순하게 녹아내릴 수밖에 없는 딸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긴장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였다고.
이에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정이주의 연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선배 배우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에피소드 인물로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서사와 사정의 면면을 보여주기 쉽지 않았음에도, 더욱이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정이주는 맡은 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될성부른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이렇듯 첫 작품 '소년심판'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업 계 관계자들의 호평까지 끌어낸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 행보를 이어가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한껏 모아지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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