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 전설' 티에리 앙리가 방송 해설 도중 보인 반응이 화제다.
앙리는 최근 CBS 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특집 방송에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 전 맨시티 수비수 마이카 리차즈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 중 대화 주제는 제2의 전성기를 누비는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로 흘렀다. 벤제마는 지난 10일 파리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리차즈는 벤제마의 활약을 분석하며 "벤제마가 이제야 나를 확신시켰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접한 앙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뜨며 "이제야?"라고 되물었다.
앙리는 "오늘을 말하는 거냐"고 리차즈에게 재차 물었다.
리차즈가 "오늘은 아니고 6개월 정도 됐다. 벤제마가 해리 케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레벨에 이르렀다고 확신한다"고 말로 다시 한 번 앙리를 놀라게 했다.
앙리는 '오늘'이든 '6개월'이든 십수년째 유럽 최정상 레벨 공격수로 인정받은 벤제마를 이제야 인정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벤제마는 2009년 올랭피크 리옹에서 레알로 이적해 지금까지 592경기를 뛰며 309골 156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3회, 코파델레이 2회,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케인은 앙리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통산득점 6위에 오른 '월클 골잡이'인 건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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