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청소년야영장 등 자연권에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점으로는 시설의 노후화가 꼽혔다.
16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미래지향적 청소년시설·공간 혁신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김경준)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 청소년특화시설 등 생활권 시설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60%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유스호스텔, 청소년야영장, 청소년수련원 등 자연권 시설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30%대에 그쳤다.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을 시설별로 보면 청소년문화의집이 80.5%(만족 46.7%·매우 만족 33.8%)로 가장 높았다. 청소년수련관 69.2%, 청소년특화시설 61.1%, 유스호스텔 39.8%, 청소년야영장 35.3%, 청소년수련원 30.6% 등이 뒤를 이었다.
시설·공간의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는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특화시설의 경우 '위치가 멀어 찾아오기가 어렵다'는 응답이 각각 58.3%, 57.9%, 68.5%를 차지했다. 청소년수련원, 유스호스텔, 청소년야영장의 경우 '시설이 오래됐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72.3%, 74.5%, 7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시설·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설의 위치, 시설·공간의 설계와 배치, 디자인, 색상 등에서도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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