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탑4 경쟁 과정에서 겨울 영입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월 유벤투스에서 영입한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5)와 스웨덴 윙어 데얀 클루셉스키(22) 듀오가 빠르게 녹아든게 팀에 큰 힘이 돼주고 있다.
두 선수는 17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각각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7분, 손흥민의 패스를 건네받은 클루셉스키가 골문 구석을 노린 슛을 시도했다. 발을 떠난 공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다리에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로메로의 골, 클루셉스키의 도움으로 기록됐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에는 벤탄쿠르가 실력을 발휘했다. 역습 상황에서 달려들어가는 해리 케인을 향한 공간 패스로 추가골을 끌어냈다.
클루셉스키는 리그 6경기에서 6개의 공격포인트(2골 4도움)를 기록하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이어갔고, 벤탄쿠르는 토트넘 데뷔 후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벤탄쿠르는 92%의 패스 성공률(73/79), 3개의 인터셉트, 2개의 슈팅 블록 등으로 공수에 걸쳐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클루셉스키는 2개의 유효슛과 2개의 키패스로 공격적인 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두 선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벤탄쿠르와 데키(클루셉스키)가 빠르게 적응한 게 팀이 도움이 되고 있다. 내가 전에 두 선수를 영입한 뒤 팀이 더 완성될 거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는 벤탄쿠르와 같은 선수를 필요로 했다. 클루셉스키는 22세의 어린 나이에 강한 피지컬, 뛰어난 재능을 펼쳐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이 두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들인 금액은 1900만유로(현재환율 약 257억원)에 불과하다. 1900만유로는 벤탄쿠르 이적료로, 클루셉스키는 임대로 품었다. 참고로 토트넘이 탕귀 은돔벨레 한 명에게 들인 이적료는 6000만유로(약 811억원)였다.
토트넘은 맨유전(2대3) 패배를 딛고 이날 승리하며 승점 48점(28경기)을 기록, 4위 아스널(27경기·51점)과의 승점차가 3점으로 줄었다. 아스널은 같은 날 리버풀에 0대2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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