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안재석(20·두산 베어스)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04년 김재호 이후 17년만에 두산이 뽑은 1차지명 내야수로 그만큼 기대가 높았다.
안재석은 1년 차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실있는 1년을 보냈다. 선발과 교체 출장을 하면서 96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5리 2홈런을 기록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눈도장을 받은 안재석은 1군 경쟁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 출발은 좋다. 3경기에서 타율 5할7푼1리(7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남다른 방망이 재질을 뽐냈다. 안타 4개 중 2루타가 2개, 3루타가 1개로 장타율은 1.143에 달한다.
지난 15일 KT 위즈전에서도 첫 타석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와 3루타를 차례로 날리면서 공격에서 제 몫을 했다.
직 시즌 개막 전인 만큼, 시범경기 활약이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안재석의 성장에 주목했다.
김 감독은 "작년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신인 때부터 이야기 했지만, 타격에 있어서는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 타석에서 어떤 상황에서 본인 루틴을 가지고 있다"라며 "경험이 쌓일수록 좋아지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남은 건 수비력 증명.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면서 "수비력 향상이 없다면 1군 엔트리도 보장이 없다"는 엄포를 놓았다.
안재석 역시 지난해 기록했던 13개의 실책을 줄이겠다는 의지다. 안재석은 "(감독님 말씀에) 자극이 조금은 온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더 열심히 하고, 더 잘하려고 한다.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 나 역시 세게 나가려고 한다"라며 공·수 겸비한 선수로의 성장을 내걸었다.
부산=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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