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이 작사가 활동명을 만들었다.
김민경은 17일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먹SONG 프로젝트'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작사가명은 김이나 아닌, 김이 모락모락 나"라고 했다.
이날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이명규 PD는 "'먹송'을 한 번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기획했다. 뚱5가 작사하고 작곡을 받을 예정이다. 많은 작곡가분들이나 재야에 계신 유능한 인재분들이 노래를 보내 주시면 저희가 잘 만들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운둥뚱' '댄스뚱' 등 '맛있는 녀석들' 유니버스가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만큼 이번 새로운 '먹송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 PD는 "부담이 많이 된다. 댓글도 많이 보는데, 보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뭘 해볼까 고민을 해보다가 '뚱5'가 노래를 잘 한다. 그래서 노래를 해보면 어떨까 해서, 그걸 또 '먹송'을 만들면 어떨까 해볼까 했다. 잘 하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짚었다.
멤버들은 작사 포인트도 언급했다. 김민경은 "제 최애가 '쌀밥'이다. 쌀밥을 바라보는 시선은 남자친구를 보는 시선으로 작사할 것이다. 장르는 발라드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신했다. 그러자 문세윤은 유명 작사가 김이나를 언급하며 "김이나 아닌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떠냐"며 김민경에게 작사가 활동명을 제안했고, 김민경 역시 마음에 들어했다.
'먹SONG 프로젝트'는 뚱5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이 그동안 먹어본 음식의 맛, 맛팁, 명언을 사용해 작사를 하고, 동시에 전국의 맛둥이들과 유명 작곡가들의 작곡 공모를 받아서 '먹송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18일 오후 9시 15분 '맛있는 녀석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