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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기 멀티 2루타 4타점' NC, 9회 맹추격 한화에 한점차 진땀승...한화 3연패[창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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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다이노스가 정진기의 4타점 활약 속에 시범경기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1승 후 3연패에 빠졌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대6 진땀승을 거뒀다.

손아섭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출전 한 날. '박건우-손아섭-마티니-양의지'의 상위타선이 완성됐다. 하지만 대량득점의 주인공은 뜬공 2개 뒤 교체된 손아섭 대신 출전한 정진기였다.

싹쓸이 2루타 등 두차례의 알토란 같은 적시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NC는 2회말 전민수와 박준영의 연속 안타로 잡은 2사 1,2루에서 서호철의 1루수 옆을 스치는 우익선상 2루타 때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2점을 선취했다.

2-1로 앞선 4회말 1사 3루에서 오영수의 적시타에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교체 출전한 정진기가 싹쓸이 2루타로 6-1로 앞섰다. 정진기는 6회말 2사 2루에서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정진기는 2타수2안타 4타점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박준영이 3타수3안타 2득점, 서호철이 3타수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영수는 5회 수비 도중 타자 주자에 맞고 굴절된 송구에 왼쪽 눈을 맞아 교체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최고 148㎞의 빠른 공을 앞세워 4이닝 동안 51구를 소화하며 3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불펜진도 안정된 릴레이를 이어갔다. 김태경이 2이닝 1안타 무실점, 원종현이 1이닝 1안타 무실점, 하준영이 1이닝 1실점, 심창민이 1이닝 1실점으로 이어던졌다.

3회 1사 2루에서 임종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한화는 8회초 교체 출전한 정민규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째를 올렸다. 9회초 한화는 끈질긴 추격전으로 NC 벤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1사 2루에서 이성곤이 삼성 시절 동료 심창민으로부터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장운호의 적시 2루타에 이어 연속 볼넷으로 심창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사 만루에서 이상혁이 바뀐 투수 조민석으로부터 우전 적시타, 2사 만루에서 백용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역전까지 마지막 한방이 모자랐다.

임종찬은 3타수2안타 1타점, 장운호는 2루타 두방으로 1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2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직전 롯데와의 2경기에서 4사구 19개를 허용했던 한화 투수진은 윤대경 김이환(2⅔이닝 4실점) 김규연(2이닝 1실점) 윤호솔(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지며 4사구 단 2개 만을 내주며 선방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