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또 다시 '4쿼터 징크스'가 나올 뻔했다. 큰 점수차로 앞서다가 4쿼터에 어이없이 따라잡히는 현상. 이번 시즌 벌써 몇 차례나 반복되며 KGC 김승기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문제점이다. KGC가 '뒷심 부족' 현상에 또 발목을 잡힐 뻔하다가 간신히 승리를 지켜냈다.
KGC는 1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4쿼터 중반부터 시작된 DB의 무서운 추격세를 따돌리며 93대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4연승을 기록하며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DB는 시즌 27패(21승)째를 기록하며 단독 6위를 대구 한국가스공세에 내주고 7위가 됐다.
KGC는 3쿼터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단 건강하게 돌아온 오세근이 골밑에서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강력한 포스트를 구축했다. 그러면서 전성현 변준형 전성현 외곽 슈터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패턴. 더불어 3점슛이 매우 정확한 스펠맨도 기회가 되면 바깥으로 나와 슛을 던졌다. 안쪽에서 오세근이 버텨주기에 가능했던 플레이다. 전반은 순조롭게 52-37로 KGC가 리드했다.
3쿼터 2분 30초경 문성곤의 3점슛으로 KGC가 63-42, 21점차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3쿼터 중반부터 DB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에이스 허 웅과 강상재 박찬희가 내외곽에서 연달아 득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허 웅이 3쿼터에 10점을 쏟아냈다. 그래도 여전히 KGC의 77-63, 14점차 리드.
그러나 4쿼터에 또 이변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허 웅과 조니 오브라이언트, 강상재의 득점이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4분 38초를 남기고 허 웅의 3점슛이 터지며 77-81, 불과 4점차가 됐다. KGC가 또 뼈아픈 역전패의 희생양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스펠맨이 구세주로 나섰다. 스펠맨이 마크가 헐렁해진 틈을 타 3점슛을 터트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또 2점을 넣었다. 이어 변준형의 2점슛과 양희종의 3점포가 터지며 2분30초를 남기고 91-79, 12점차를 회복했다. KGC가 몇 차례 반복된 역전패의 교훈을 통해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 듯 하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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