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엘링 홀란드는 그 다음까지 바라보고 있다.
'괴물 공격수' 홀란드의 거취는 가장 뜨거운 감자다. 홀란드는 전 유럽이 주목하는 스트라이커다. 잘츠부르크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이적 후에도 엄청난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피드, 파워, 결정력까지 스트라이커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지녔다는 평가다. 당연히 모든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특히 홀란드가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유럽 언론들은 내년 여름 홀란드에게 7500만유로 바이아웃이 발동된다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 역시 바이아웃의 존재를 인정했다. 7500만유로는 최근 이적시장 분위기와 특급 스트라이커 부재 등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싼 금액이다.
현재 홀란드의 행선지는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홀란드는 어마어마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이적료에 그렇다치고 연봉, 보너스,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3억5000만유로, 우리돈으로 4750억원이 든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여기에 홀란드는 한가지를 더 추가하려고 한다. 17일(한국시각) 더선에 따르면 홀란드 측은 바이아웃을 삽입하고 싶어한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이적 후 자신이 원하는 클럽을 골라갈 수 있게 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홀란드가 이제 곧 22세가 되는만큼, 다음 행선지에서 커리어를 마감하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이 용이해지길 원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