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랜 부상에 발목잡힌 에이스. 사령탑은 차분하지만 기대감을 가득 품고 기다리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구창모는 이날 라이브 피칭이 예정된 상황. 이동욱 NC 감독은 구창모의 남은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복귀 시점이 4월말~5월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정대로 복귀가 잘 이뤄줬으면 좋겠다. 현재로선 특별한 문제는 없다. 특히 팔에 문제가 없는 걸로 보고받았다."
NC는 박건우와 손아섭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나성범-양현종을 영입한 KIA와 함께 오프시즌의 주인공 역할을 했다. 하지만 김광현이 복귀한 SSG 랜더스, 그리고 강정호를 복귀시킨 키움 히어로즈에 지금은 다소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긴 상황.
하지만 이 감독은 '에이스'를 기다리고 있다. 구창모만 돌아오면 상대가 누구든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이다. 2020년 14경기 선발등판, 9승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던 압도적인 위엄을 잊지 않고 있다.
김광현 양현종의 옆자리에 구창모가 설 수 있을까. 이 감독은 "그런 맞대결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김광현-양현종도 붙으면 좋겠고, 두 선수가 우리 (구)창모랑 붙어도 좋은 매치업이 될 거다. 타격전도 재미있지만, 또 에이스끼리 붙는 수준높은 투수전이 나오면 보는 재미도 있고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올시즌 NC는 루친스키-파슨스-송명기-신민혁-이재학의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구창모의 복귀는 여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팀으로서 당연히 준비중인 플랜은 있지만, 답변할 수 없는 얘기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존중해줘야하지 않겠나. 좋은 투수가 많이 던지는게 팀에는 도움이 된다는 점은 틀림없다. 성적을 내야하는게 프로팀의 의무니까."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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