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빠르게 컨디션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있다.
원태인은 지난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2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타자와 승부에 고전하던 원태인은 2회 1사 이후 갑자기 더그아웃에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렸고, 결국 황동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날씨가 추워서 손에 경련이 일어난 거 같다"는 것이 허삼영 감독의 설명이었다.
이후 허 감독은 20일 대구 두산전에 원태인 출격을 예고했다. LG전에서 48개밖에 던지지 못한 원태인에게 추가 2이닝을 맡길 계획이었다.
계획대로 실행됐다. 원태인은 4이닝 1실점 호투를 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제구 불안 속 2실점하고 말았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내야땅볼 때 1실점했다. 곧바로 2사 2루 상황에서 안재석에게 1루 쪽 페어 적시 3루타를 허용했다.
6회 초에도 불안했다. 그러나 희망이 솟아났다. 선두 김재환에게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타자 안쪽으로 파고드는 속구가 인상적이었다.
원태인은 13일 남은 시즌 개막까지 투구수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빠르게 100개까지 늘려야 자신이 목표로 삼고 있는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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