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도저히 칠 수 없는 공이었다."
20일 고척 키움전에서 정식 경기 첫 홈런을 날린 한화 2년차 루키 정민규(20).
키움 잠수함 루키 노운현에 대한 감탄사다. 아무리 시범경기지만 이례적인 코멘트다.
홈런 치기 직전 타석인 4회 노운현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1B2S의 불리함 속에서도 무려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결국 12구째 107㎞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해야 했다.
그래도 커트를 하며 대처한 덕분에 살아난 타격 감이 다음 타석으로 이어졌다.
3-0으로 앞선 6회초 2사 3루에서 키움 세번째 투수 좌완 이영준의 139㎞ 패스트볼을 당겨 왼쪽담장을 훌쩍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했던 비거리 115m의 큼직한 타구였다.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포. 자신의 정식경기 첫 홈런이었다.
"솔직히 그 선수 공을 못치겠더라고요. 공이 너무 좋아서요. 변화구가 희한하게 들어와요. 커트 된 공들이 다 앞으로 가야하는데 파울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공을 많이 보니까 여유가 생겼던 것 같아요."
정민규위 말처럼 노운현의 커브는 마치 마구 같았다.
4회 등판한 그는 절묘한 커브를 앞세워 4회를 K-K-K로 삭제하는 등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장운호에게 허용한 사구를 제외한 6개의 아웃카운트 모두 승부구는 100㎞ 초반대 느린 커브였다. 타자 앞에서 마치 정지했다 들어오는 것 같은 착시로 선배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와일드한 투구폼에 생소함, 여기에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과 결합할 경우 타자들을 애 먹일 수 있는 구종이 될 전망이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올시즌 2차 4라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노운현은 이미 돌풍의 루키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서 5이닝 2안타 2볼넷 1실점(평균자책점 1.80)으로 순항중이다. 지난 15일 LG전을 제외하곤 2경기에서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불펜에서 짧은 이닝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신무기가 탄생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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