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인천 SSG랜더스필드의 외관은 지난해와 비교해 별로 달라진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선수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SG가 라커룸 등 확 바뀐 선수단 공간을 공개했다. SSG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엄지 척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내가 선수라면 여기서 오래 선수생활 하고 싶은 생각이 들것 같더라"면서 "라커룸이 더 커지고 좋아졌는데 목욕탕이 생겼다. 선수 10명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더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새로운 시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SSG 주장 한유섬 역시 마찬가지. "선수들이 모두 만족해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라커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렇게 좋은 라커룸에서 야구하게 되면 의욕도 불타오를 것 같다. 아직 안본 곳도 많아서 더 둘러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목욕탕이 생긴 것을 역시 가장 큰 변화로 봤다. 한유섬은 "원정에서는 사우나를 하면서 근육 뭉친 것도 이완시키고 했는데 홈에서 사우나 시설이 생겨서 좋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과 탕에 들어가는 것의 피로 회복 차이가 크다. 부상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다음날 컨디션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것이 생겼다"며 반겼다.
그런데 새 라커룸을 홈팀 SSG만 좋아한 게 아니다. 이날 바뀐 랜더스필드의 첫 방문 팀인 LG 트윈스 역시 놀랐다. 홈 뿐만 아니라 원정 라커룸도 새롭게 꾸몄기 때문이다.
LG 고우석은 한마디로 새 라커룸을 평가했다. "우리 잠실 홈 라커룸보다 더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그만큼 잘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기사로 홈 라커룸이 바뀐 것을 봤다. 원정도 이렇게 해주실 줄은 몰랐는데 넓어지고 깔끔해졌다"는 고우석은 "최근에 지어진 광주나 대구, 창원의 원정 라커룸도 좋은데 이렇게 오래된 구장의 라커룸을 바꿔주실 줄은 몰랐다"며 부러움과 함께 SSG의 배려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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