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팬들과 소통하는 단장이 이번에는 책으로 팬들을 만난다.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안내서 '스포츠매니아들의 꿈의 직장 프로야구 프런트'를 출간했다.
차 단장은 책을 통해 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프로야구 프런트 직업을 프러포즈한다. 이유는 두 가지. 스포츠 현장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고, 야구 스타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LG를 예로 들면, 프런트가 LG라는 회사에서 직장인의 일을 하는 것은 일반 회사원과 같지만, 저녁이 되면 스포츠 현장에서 직접 그 열기를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르다. 같이 웃고 같이 울 수 있는, 현장에서만 느끼는 희열이 있고 프로야구 프런트만의 만족감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무실의 벽 하나만 넘으면 팀 내의 슈퍼스타와 같이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프런트 직원들이 친구들에게 어떤 유명 선수와의 친분을 자랑하면 그렇게 부러워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유치하지만, 일반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느끼지 못하는 그런 감성과 매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경기 결과에 따라 받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 성적이 나쁠 때는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프런트의 수가 많지 않다 보니 개인의 업무량이 많다는 점은 피할 수 없는 고충이다. 그러나 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이라면 선수들이 느끼는 현장의 희열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직업이라고 소개한다.
책은 대화체 형식으로 프로야구프런트 세계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토브리그 기간에는 어떤 일을 하는지, 트레이드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프로야구프런트의 각 팀의 역할은 무엇인지, 프로야구프런트가 되는 방법, 연봉 등 프로야구프런트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제대로 짚어볼 수 있다.
또한 '프로야구 단장 차명석 스토리' 챕터에선 차명석 단장이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들려준다. 전교 회장과 야구부 주장을 함께한 어린 시절의 이야기,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무슨 이유로 선수 생활을 일찍 마감했는지, 그리고 어록을 만들어 내는 비결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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