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번 퍼즐이 풀릴 수 있을까."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개막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타순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고 밝혔다.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감독. 시범경기 일정이 막바지인 가운데,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경기 포함, 시범경기는 3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당장 내달 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을 치러야 하는데 타순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남은 3경기를 치르며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전체적인 구성은 됐는데, 타순이 문제다. 개막전 라인업 구성이 이미 어느정도 끝났어야 하는데, 아직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곳은 2번이다. 김 감독은 "2번 타순은 출루율도 좋아야 하고, 중심에 연결고리 역할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에는 최지훈을 생각했다. 지난 두 시즌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험은 충분히 쌓았다. 강한 2번 얘기도 많지만, 옛날 야구로 치면 2번에 딱 적합하다. 미래를 볼 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의 경기력이 시원치 않다. 10경기 타율이 2할에 그치고 있다. 출루율도 2할2푼리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신뢰를 100%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남은 시범경기를 통해 더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최지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그가 빠지면 5, 6번 타순에서 화력을 배가시켜줘야 할 한유섬, 최주환 등을 2번으로 당겨써야 한다. 중심 뒤쪽에서 빈 공간이 발생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최지훈이 2번에 들어가줘야 타순이 완성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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