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뒷문이 열린 채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의 복귀가 당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27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김원중에 대해 "2군 경기에 등판할 때 작은 부상이 발견됐다"면서 "며칠간 체크를 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4승4패 35세이브로 롯데 투수 중 역대 한시즌 최다 세이브 2위에 오르면서 롯데가 키워낸 최고의 마무리로 오른 김원중은 올시즌 개인 훈련 도중 늑골 피로골절 부상을 입었다. 1개월 가량 재활을 한 뒤 불펜 피칭에 돌입했고, 23일 동의대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해 ⅔이닝을 소화했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개막전부터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김원중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작은 부상이라고 하지만 복귀 스케줄에 차질을 줄 수도 있다.
어떤 부상이냐는 질문에 서튼 감독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 정도다"라며 "며칠 후면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만약 김원중이 초반부터 마무리로 나설 수 없다면 대체 마무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롯데에서는 김원중 외에 세이브를 올린 투수가 나균안과 최준용 둘 뿐이었다. 둘 다 1개씩으 세이브를 올렸다.
홀드 수로 본다면 구승민과 최준용이 20홀드씩을 기록했다. 최준용이 현재 선발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김원중이 빠지는 동안 구승민이 대체 마무리로 나설 수도 있다.
최준용이 잠시 선발에서 이탈해 임시 마무리로 나섰다가 김원중이 복귀한 뒤 다시 선발로 보직을 바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일단 김원중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서튼 감독은 "일단 김원중의 상태가 체크가 된 뒤에 많은 대화를 해야하는데 많은 요소를 생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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