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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버퍼링' 없는 성장"…NCT드림, 업그레이드 칠드림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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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NCT드림이 또 한번 커리어 하이를 노린다.

28일 오후 2시 NCT드림의 정규 2집 '글리치 모드(Glitch Mode)'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천러는 "정규 2집으로 돌아왔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고, 해찬은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지성은 "이번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재민은 "항상 감사드린다"고, 제노는 "계속 성장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마크와 런쥔은 "이번에도 열심히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NCT드림은 지난해 정규 1집으로 347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또 2021년 가온 연간 앨범차트 톱3 등극, 아이튠즈 37개 지역 1위, 일본 오리콘 및 중국 QQ뮤직과 쿠거우 뮤직, 쿠워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차트 1위 등 글로벌 차트를 휩쓴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앨범은 선주문 수량만 총 203만장을 돌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발매 전부터 '더블 밀리언 셀러' 등극을 예고해 더욱 막강해진 파워를 입증했다.

마크는 "정규 1집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더 업그레이드된 칠드림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 모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제노는 "1집 때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는데 정규 2집에도 무한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처음 이 얘기를 들었을 때 놀라고 얼떨떨했다. 많은 사랑 보내주신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연상시키는 악동 콘셉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찬은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글리치' '버퍼링'이란 콘셉트에 각자의 해석과 어떻게 놀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마크는 "콘셉트 자체가 우리도 못 해본 것이라 어떻게 드림다운 소화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일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피아, 에러가 난 듯한 표현을 담은 핫핑크 등 정상적이지 않은 매력을 담아보려 했다"고, 런쥔은 "'글리치 모드'라는 안무가 굉장히 신선했다. 곡과 콘셉트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NCT드림은 데뷔 이래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며 자타공인 '성장돌'로 자리잡았다.

제노는 "서로가 자신의 멋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런 느낌을 받을 때마다 우리가 데뷔 이후 성장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재민은 "드림이들이 '츄잉껌'부터 시작해서 하이틴에서 하나씩 커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본다. 멤버들도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고 시즈니(팬덤) 여러분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마크는 "우리가 '성장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츄잉껌' 때부터 커가는 걸 많이 보셨을 거다. 그게 음악에도 묻어나는 것 같다. '글리치 모드'도 '맛'과 또 다른 무게감 있는 성장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마인드 세팅도 그만큼 성장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퍼포먼스에 중심을 잡고 더 준비를 해보자'는 등 작은 디테일들이 음악에 묻어나는 것 같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우리의 색깔인 것 같다"고, 지성은 "우리의 음악색이 '성장'이라 본다. '츄잉껌' 때 어리고 귀여운 느낌이 그려졌다면 '글리치 모드'를 들으면 훨씬 성장하고 성숙했다는 걸 느낀다. 그 자체로 우리의 색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버퍼링(글리치 모드)'는 인트로내레이션과 다이내믹한 808 베이스의 대비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후렴구의 독특한 가사와 챈팅이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좋아하는 상대를 보면 버퍼링이 걸린 듯 얼어버리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마크가 랩 메이킹에 참여해 매력을 더했다.

해찬은 "'버퍼링'은 한번 들으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적인 곡이다. 작곡가분들이 우리를 생각하며 만드셔서 그런지 우리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지성은 "감전 등의 키워드로 안무를 만들었다. 버퍼링에 걸린 것처럼 움직이는 동작이 포인트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이라고 소개했다.

제노는 "'글리치 모드'라는 주제가 '버퍼링'과 잘 맞고, '버퍼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적 요소가 재미있을 것 같았고 노래 자체도 재미있고 센스있어서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것 같다. 처음 들었을 때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하게 될지 그림이 많이 그려졌다. '버퍼링' 안무도 멤버 전원 열심히 생각하며 만들었다"고, 지성은 "'버퍼링'을 처음 듣고 많은 멤버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NCT 드림의 당찬 포부를 담은 인트로곡 '파이어 알람', 아케이브 게임을 모티브로 한 '아케이드',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이 랩메이킹에 참여한 '너를 위한 단어' '북극성', 따뜻한 R&B 팝 발라드곡 '잘자', 마크 제노 지성이 랩메이킹에 참여한 '리플레이',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이 부른 '새터데이 드립', 즐거운 축제 분위기의 '베터 댄 골드', 위로를 담은 '미니카', 팬송 '리와인드' 등 악동 콘셉트를 살린 총 11곡이 수록됐다.



NCT드림은 이날 오후 6시 '글리치 모드'를 발표, '버퍼링'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오후 5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NCT 드림 글리치 모드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런쥔은 "1집 때 너무 많은 사랑을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런 사랑을 받을 만한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마크는 "시즈니를 생각 안하고 앨범이나 컴백 준비를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당연히 생각하지 않는다. 그걸 앨범에 녹여낸 것을 시즈니도 느꼈으면 좋겠다. 이번 2집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성장할 걸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그 모든 게 전달될 수 있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