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우'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샤프' 김은중 한국 U-20 대표팀 감독의 지략대결이 생중계된다.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skySports)는 29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U-19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인도네시아'(이하 U-19 대표팀 친선경기)를 TV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9월 개막하는 아시아 U-20 아시안컵 예선 준비를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내년에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개최국인만큼 이번 맞대결은 양국 모두에게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또한, 한 시대를 풍미한 K리그 레전드 출신들이 서로 다른 국가대표팀의 수장으로 맞붙게 돼 관심을 모은다. 신 감독은 성남, 김 감독은 대전에서 역사를 썼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부터 각 연령별 대표팀을 맡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관계자는 "지난해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올해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생중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국 축구의 근간은 유소년 축구인데, 이번 U-19 대표팀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K리그 유스팀의 주요 경기 등 보다 많은 유소년 축구를 TV 편성해 국내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U-19 대표팀 공식 상대 전적은 7승 2무 3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2017년 11월 4일 아시아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한국이 4대0 승리를 거둔 후 1607일 만의 공식전이다.
스카이스포츠의 U-19 대표팀 친선경기 생중계는 소준일 캐스터와 오범석 해설위원이 중계석 마이크를 잡으며 경기 시작 20분 전인 29일 저녁 6시 40분부터 TV 생중계 편성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