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아직 완벽하지 않다. 개선하고 발전해야 한다."
한국 19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은중 감독이 친선경기 대승의 결과 앞에서도 겸허한 입장을 취했다. 아직 대표팀이 전력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는 게 김 감독의 평가였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친선경기'에서 인도네시아 U-19 대표팀을 상대로 5대1로 크게 이겼다. 인도네시아의 사령탑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이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U-20월드컵 개최국이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지난 2019년 12월 영입했다.
이런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한국 U-19팀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전반에만 3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에도 페널티킥으로 2골을 보태 5대1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마친 김은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랜만에 공식경기 하면서 조금 긴장한 선수도 많았고, 생각보다 잘해준 선수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아직 전력이 완벽하지 않아서 개선해야 할 부분과 발전해야 할 부분들이이 있다.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완성도 높은 팀을 만들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번 1~3차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더 많이 알게됐고, 우리 팀 색깔과 맞는 선수들도 찾았다. 지금 5명 이상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못 왔는데, 그 선수들이 합류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이끌고 해외 팀과 공식 경기를 많이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학이나 프로에 소속된 선수들이 팀에서 경기에 못 나가기 때문에 경기 체력이 부족하다. 그런 것들을 계속 ?늑置求 게 숙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후반 34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파넨카 킥으로 아슬아슬하게 골을 넣은 최성민의 슛에 대해 "무모한 시도일 수 있는데, 이 선수들은 도전을 해야 하는 것도 맞다. 어쨌든 골이 됐기 때문에 더 말은 안 하겠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더 정확하고 확실하게 차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반 1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3-0으로 리드하면서 조금 느슨해진 시간이 있었는데, 선수들도 많이 느꼈을 것이다. 실점 안하는 게 중요하지만 실점을 통해 개선할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수비조직력에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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