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하던 대로 준비했다."
방심은 없다. 최종예선 '해피엔딩'을 원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일찌감치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게다가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결에서 2대0 승리하며 조 1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은 앞선 9경기에서 7승2무(승점 23)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이란(7승1무1패·승점 22)의 추격이 거세다. '벤투호'는 원정에서 UAE를 꺾고 최종예선을 조1위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한국은 UAE전에서 승리하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2년 만에 '최종예선 무패' 기록을 쓰게 된다.
결전을 앞둔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 준비는 한던 대로 했다. 9차전을 홈에서 치른 뒤 이틀 후에 장거리 이동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회복이다. 많은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어려움이 있다. 필요한 부분들을 훈련장에서 준비했다. 미팅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전에 하던 것처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복 관련해서는 모든 선수에게 어려움이 있다. 특히 몇 선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전 이틀 뒤 한국에 온 선수가 있다. 48시간 만에 이란과의 경기를 치렀다. 경기 뒤 48시간 만에 장거리 이동을 해서 시차도 있다. 이 모든 것은 선수와 팀에 영향을 미친다. 선수가 빠르게 잘 회복해서 경기를 최선의 방법으로 치르는 것이다. 이전 경기도 치러왔고 이번 경기도 잘 치러서 승리해 승점 3점을 따며 최종예선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UAE전 승리는 간절하다. 벤투 감독은 "한국이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가 항상 하던 것처럼 베스트로 선택할 생각이다. 최선으로 선택할 것이다. 우리 목표는 최종예선을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해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이다. UAE를 상대로 승리하면 조 1위를 할 수 있다.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출전 시간에 따라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다. 경기에 나갈 베스트 선수를 선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동석한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 역시 "홈에서 이란과 경기한 뒤 회복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중점을 뒀다. 남은 경기적인 부분은 하던 대로, 지금까지 해온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UAE 선수 개개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팀 전체적인 스타일에 대해서 많이 분석했다. 우리가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것은 맞지만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팀이다. 부담을 조금 덜 갖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경기장에서 해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잘 얘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벌써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가장 큰 차이는 팀 운영하는 데 있어서 체계적으로 잘 돼 있다. 감독님의 시스템에서 하나씩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잘 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월드컵 준비하고, 최종예선 치르는데 가장 크게 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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