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직 목이 조금 아프지만…"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현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자리를 비운지 일주일 만이다.
NC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이 감독은 TV로 야구를 지켜봤다. 그는 "우리 경기만 본 게 아니다. 다른 팀들 경기 하는 것도 두루두루 돌려가며 봤다. 더그아웃 아닌 곳에서 야구를 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TV로 보면서 인상깊게 본 선수'를 묻자 지난 겨울 FA로 이적한 나성범(KIA 타이거즈)의 이름을 꺼내 좌중을 웃게 했다.
"나성범 치는 거 봤다. 김도영도 보고. 작년에 못봤던 외국인 선수, 신인 선수들 위주로 나오는 시간 찾아가며 같은 시간에 여러경기를 지켜 봤다. 짧게짧게 하이라이트가 아닌 라이브로 보니까 느낌이 다르더라."
이번주 토요일(4월2일)이면 새 정규시즌이 시작된다. 2020년 통합 우승에 이어 2021년 가을야구 실패. 극과 극을 맛본 이 감독의 속내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는 '시범경기 총평을 해달라'는 말에 "이제 시작인데 총평을 하면 되나"라며 웃었다.
"엔트리는 이제 야수, 투수 각 한자리씩만 남았다. 그렇게 딱 1자리씩만 고민 중이다. 장점이 많은 선수를 써야하니까, 오늘 경기 보고 결정지을 생각이다. 이 멤버로 가을까지 가야하니까, 선수들이 부상없이 경기 잘 치르길 바란다."
이 감독이 생각하는 시범경기의 의미는 뭘까. 그는 "결국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거다. 투수들은 투구수 늘리고, 타자들은 타격감 맞추고"라며 "우리 선수들은 시범경기 잘 치렀다. 자기 것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우리가 가진 강점으로 좋은 승부를 벌일 수 있는 해"라고 의지를 다졌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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