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FC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각)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호날두와 계약 기회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바르셀로나에 직접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 하지만 사비는 그 행위가 '배신'이라 낙인 찍으며 응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의 아이콘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9년이나 뛰면서 450골을 넣었다. 레알 역대 최다 득점자다.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등 황금기를 이끌었다.
미러는 호날두의 제안을 두고 '사비는 이를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역사상 가장 큰 배신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사이의 이적은 배신자로 여겨진다.
미러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루이스 피구, 브라질 스트라이커 호나우두 등이 이렇게 유니폼을 바꿔 입어 충격을 줬다.
엔리케는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레알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했다. 1996년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겨 2004년 은퇴했다.
포르투갈 축구 영웅 피구의 이적도 영향력이 컸다. 피구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00년 돌연 레알과 계약했다. 분노한 바르셀로나 팬들은 경기장에 돼지 머리를 투척했다.
호나우두 나자리오는 1996~1997년 바르셀로나에서 눈도장을 찍었다가 1997~2002년 인터밀란을 거쳐 2002년 레알에 입성했다.
호날두는 한편 맨유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맨유 차기 감독이 아약스의 에릭 텐하그로 거론되는 가운데 리빌딩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호날두가 다른 팀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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