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 1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란이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의 결승골을 앞세워 순위 경쟁을 끝까지 끌고 갔다.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이란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중요한 경기였다. 이란은 1~8차전에서 7승1무(승점 22)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지난 24일 열린 대한민국과의 9차전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이란은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날 홈에서 승리를 정조준했다.
원정팀 레바논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레바논은 앞선 9경기에서 1승3무5패(승점 6)를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9), 4위 이라크(승점 8)와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었다.
운명의 마지막 경기 문이 열렸다. 두 팀은 전반 30분이 넘도록 0-0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을 깬 것은 이란이었다. 전반 35분 아즈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즈문은 호세인 카나니의 패스를 받아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살짝 깨고 득점을 완성했다. 아즈문은 A매치 40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란의 역대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전에서 '괴물수비수' 김민재에 막혔던 아즈문은 이날 홈에서 골맛을 봤다.
이란은 후반 한 골을 추가했다. 이란은 후반 27분 단 한 번의 역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발끝을 번뜩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급히 호출된 자한바크시는 부름에 보답했다. 이번 대회 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이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란은 뒤이어 열리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확정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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