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불가근 불가원'인 심판들과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곧 보게될 전망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어느 시즌보다 더 맹렬하게 선수단과 심판이 충돌하고 있다. 오심은 물론 형평성을 잃은 판정에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이 '핸드볼 오심'에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로부터 결국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EPL에서 '심판 혁명'이 일어날 전망이다. 맨유의 임시 사령탑인 랄프 랑닉 감독의 '신선한 제안'에서 시작됐다. 랑닉 감독은 A매치 기간 중 열린 20개 구단 감독과 PGMOL과의 미팅에서 심판들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것을 제안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각) '랑닉 감독의 제안이 감독들은 물론 PGMOL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선'도 '심판 혁명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빠르면 다음 시즌에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랑닉 감독의 제안은 선수들도 심판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GMOL은 심판들이 EPL 구단의 최고 훈련 시설을 사용함으로 자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선수단도 이점은 있다. 심판들이 훈련을 함께할 경우 그동안 코치들이 휘슬을 잡은 자체 연습경기에서 직접 휘슬을 잡을 수 있다.
물론 심판과 선수들이 지나치게 가까워질 경우 '특혜 시비'도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실보다 득이 많다는 것이 현재의 분위기다. PGMOL은 랑닉 감독의 제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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