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기 은퇴를 선언한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에 대해 골든 라즈베리가 '최악의 연기상' 수여를 철회했다.
골든 라즈베리 재단은 31일(이하 현지시각) 실어증 진단으로 당분간 연기 생활을 이어갈 수 없어 은퇴의 뜻을 밝힌 브루스 윌리스에 최악의 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골든 라즈베리상은 미국에서 한 해 동안 제작된 영화들 중 최악의 영화와 최악의 배우를 선정해 수여하는 불명예상이다. 해마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수상 후보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골든 라즈베리는 브루스 윌리스에게 최악의 연기 부문 특별상을 안겼다. 이유인즉슨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출연한 저예산 및 스트리밍 전용 영화 8편에서 최악의 연기를 보였고 이에 최악의 연기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지난 30일 브루스 윌리스의 장녀 루머 윌리스가 "브루스 윌리스는 최근 실어증을 진단 받았고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실어증으로 인해 자신의 경력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아버지의 투병과 이로 인한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골든 라즈베리는 논의 끝에 불명예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골든 라즈베리상의 공동 설립자 존 윌슨과 모 머피는 "누군가의 건강 상태가 그 사람의 의사 결정과 연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면 상을 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상을 철회한 이유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실제로 브루스 윌리스는 현장에서 대사를 외우지 못한 것은 물론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에도 자신이 왜 이 현장에 있는지 인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결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작업이 불가능해지면서 저예산 영화까지 출연하게 된 브루스 윌리스에 대해 할리우드 내부에서는 '알츠하이머' 루머를 만들기도 했다. 투병 사실이 공개되기 전까지 잇따라 공개된 저예산 B급 영화를 통해 '최악의 연기'라는 혹평을 받으며 시련을 겪었다.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감독 중 하나인 마이크 번스 감독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브루스 윌리스로부터 대사 분량을 줄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와 직접 일하면서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촬영 당시의 브루스 윌리스 상태를 고백했다. 또한 제시 존슨 감독 역시 "내가 기억했던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 아닌 게 분명했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
'마약 구속' 에이미, 6년 만 깜짝 근황 "뽕쟁이 아냐, 이제 당당하게 살겠다"[SC이슈] -
조갑경, 오늘(1일) '라디오스타' 출연 강행…전 며느리 "나는 고통 속인테" 분통 -
'에펠탑 명물' 파코, 한국 첫 여행 중 결국 "집에 가고 싶어" -
'이혼' 최동석, '자녀 친권' 모두 전처 박지윤에게로..."혼자 잘 챙겨먹어야" -
이영자·정선희→이소라·홍진경도 눈물 재회..故최진실 떠나고 15년만 "다들 지쳐 멀어졌다" [SC이슈] -
이효리 요가원, 결국 '강력 경고' 날렸다..."촬영 금지·접촉 금지" -
조권, 방송서 사라진 이유…"母 흑색종암·父 직장암, 내가 병간호" -
조진웅, 은퇴 후 해외 목격담 등장 "말레이시아 시내서 포착"
- 1."이탈리아 어린이는 이탈리아 없는 또 다른 월드컵 보게 돼" 감독도, 선수도, 국민도 대통곡!…'4회 우승' 이탈리아 '최초' 3회 연속 본선 좌절 불명예
- 2.'기량 저하 논란' 손흥민 소신 발언 "능력 안 되면 대표팀 NO…냉정하게 내려놔야 할 때는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
- 3.얼굴에 146㎞ 헤드샷이라니…'트라우마 남을까?' 78억 투수, 올해도 험난한 첫걸음 [대전포커스]
- 4.[속보]'2루타 제조기' 이정후 미쳤다! '아쉬운 주루사'에도 3안타 대폭발…시즌 초 최악의 부진 씻고 '부활 신호탄'
- 5.설마 50구가 한계? 아쿼용인가? "6주 후 좋은 소식" 희망, 아직 유효한가? 두가지 해결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