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범경기는 뉴 페이스의 시간이다.
최선을 다해 눈도장을 찍는 시기. 명암은 개막 엔트리에서 갈린다.
올시즌 유독 많아 팬들을 설레게 했던 새 얼굴. 누가 들어가고 누가 빠졌을까.
KBO가 개막 하루 전인 1일 오후 개막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KIA 김도영과 LG 송찬의가 이름을 올렸다.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0.432), 최다안타 1위(19개), 출루율 1위(0.432) 등 3관왕을 차지하며 '김도영 시리즈'를 완성했다.
송찬의는 장타로 돋보였다. 시범경기 홈런 1위(6개)와 장타율 1위(0.795)에 오르며 LG타선의 오른손 거포 등장을 알렸다.
SSG의 강력한 잠수함 신인 윤태현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윤태현은 시범 6경기에 불펜에서 출전, 6⅓ 동안 7안타 3실점에 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SSG 김원형 감독은 31일 미디어데이에서 윤태현을 주목할 신인으로 꼽으며 "좋은 구위를 갖춰 신인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키움 화제의 잠수함 루키 노운현도 엔트리에 들었다. 독특한 투구폼과 100㎞대 느린 커브의 조화가 좀처럼 타이밍을 내주지 않는다. 불펜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자원이다.
기대를 모으는 KT 박영현도 포함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구위와 멘탈 수비 퀵 모션 등 투수로 커나갈 수 있는 기본자질을 두루 갖춘 투수"라며 "올해 뿐 아니라 미래를 책임질 투수"라고 극찬했다.
롯데 거포 루키 조세진도 이름을 올렸다.
조세진은 시범 10경기에서 0.346의 타율을 기록했다. 주눅들지 않는 힘있는 타격을 선보였다. 마지막 삼성전에서는 정상급 토종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3안타를 쏟아내기도 했다.
KIA 김도영과 함께 '제2의 이승엽' 김석환도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김석환은 시범 13경기에서 0.310의 타율과 2홈런으로 신형 왼손 거포로 떠올랐다. 신인 투수 최지민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내야수 이재현과 외야수 김재혁이 나란히 엔트리에 포함됐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이재현은 타격메카닉이 신인답지 않고 자신만의 스윙이 있다. 김재혁은 공수주 탁월한 실력으로 우리 팀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키움도 슬러거 박찬혁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NC는 변화무쌍한 변화구를 장착한 대졸 신인 조민석을 엔트리에 넣어 불펜 자원으로 활용한다.
한화는 파이어볼러 박준영을 엔트리에 올렸다. 복사근 부상 회복중인 문동주는 5월 초쯤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루키는 8개 구단에서 총 11명이나 개막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가 개막엔트리에 포함이 안된 구단은 두산과 LG 두 팀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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