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이효리가 팬들을 위한 상담사로 나섰다.
1일 유튜브 채널 W KOREA에서는 '이효리의 금쪽 처방은? 저스트 원 텐미닛 10분 안에 고민 해결! 효리 언니의 고민 상담소 OPE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효리는 팬들의 고민을 듣고 처방해주기로 했다. 직장 내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팬에게는 "싫은 사람의 모습이 나에게 있다. 저 사람이 나의 거울이구나, 이 모습을 고치라고 이 사람이 나에게 왔구나 싶다. 그 사람의 싫은 부분을 관찰하고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반성하는 편이다. 그럼 마음이 편해지더라"라고 조언했다.
자신의 서른 아홉을 돌아보기도 했다. 이효리는 "서른 여섯에 결혼해서 제주도에 내려가 서른아홉은 계속 제주도에서 보냈다. 요가 수련을 하고 제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이다. 2,30대가 너무 바빴으니까 그 시점에서 건강도 챙기고 제 자신을 돌보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나이 들어감'에 대해서도 "어떤 때는 '다 늙는 거지' 하다가도 어떨 때는 '왜 이렇게 늙었지' 하면서 슬프기도 하다. 나이 들면 확실히 여러 가지로 많이 우울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렇다고 나이를 안 들 방법은 없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을까 싶다"며 "연예인들 화보 촬영 보면서 '저 사람 왜 안 늙지?'하는 댓글을 많이 봤다. 포토샵도 있고 조명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런 거지 연예인들도 세월엔 별 수 없더라. 오늘이 바로 나의 가장 젊은 날이다. 계속 한탄하면서 보내기엔 시간이 아까우니까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하면서 즐기시질 바란다. 남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라. 나중에 후회한다"고 유쾌하게 위로했다.
"28년 동안 남자로서의 삶을 종지부 찍고 이제 곧 여자로서의 삶을 앞두고 있다"며 성전환 수술을 앞둔 팬에게도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이효리는 "요즘에는 사회의 시선이 예전보다는 조금 편안해진 건 있지만 본인이 느끼기엔 큰 어려움이 있었을 거 같다. 수술 잘 끝나서 건강하게 만났으면 좋겠고 이제 언니 동생으로 제가 화장품도 사드리고 선물 드리면서 더 가까이 질 수 있겠다"며 "이제 결정했으니까 그간 했던 고민 다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잘 하고 왔으면 좋겠다. 여자여도 아름답고 남자여도 아름답다. 그것만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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