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 현대의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동점골을 내주는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홍 감독은 2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를 1대1 무승부로 끝마친 뒤 "아쉬운 결과다. 상대에게 많은 찬스 내주지 않았는데 실점을 했고, 우리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후반 6분 엄원상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29분 무고사에게 헤더로 실점하며 승점을 1점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연승이 5경기에서 멈췄다.
홍 감독은 "충분히 고지를 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많은 숫자가 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명확하게 맨투맨을 하는 게 중요하다. 좋지 않은 상황이 나왔다. 아쉽다"고 말했다. 무고사의 마크맨은 레프트백 이명재였다.
울산은 코로나19 집단감염과 3월 A대표팀 차출 여파로 베스트 스쿼드를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은 지난 동해안더비와 마찬가지로 설영우를 센터백으로 쓰는 변칙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홍 감독은 "가동할 수비수가 없어서 스리백을 쓸 수 밖에 없었다. 김영권은 45분밖에 뛸 수 없는 컨디션이었다. 김영권이 후반에 나온 뒤에는 저희 리듬대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돌아봤다.
울산은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서서히 회복 중이지만, 김영권 김태환 바코 등 주축 선수들의 3월 A매치 차출에 따른 후유증까지 극복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측면 수비수인 설영우가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홍 감독은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 멀티 능력을 키우는 것 역시 선수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5일 제주 원정을 떠난다.
인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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