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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는 베어스 레전드가 방문해 시구를 했다. KBO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원년팀 두산은 각 시대별 레전드를 초청했다. 1980년대 박철순, 1990년대 김형석, 2000년대 홍성흔, 2010년대 더스틴 니퍼트가 시구를 했다. 이들은 모처럼 방문한 잠실구장에 "잠도 못잤다"라며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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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은 선배들의 응원에 힘을 냈다.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은 다소 고전했지만, 5이닝 3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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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8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팀 홈런 1위에 오른 양석환은 첫 타석부터 동점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거포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양석환을 비롯해 허경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고, 김인태는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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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기분 좋은 기록 하나를 이어갔다. 두산은 그동안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1995년(12대3), 1997년(4대2), 2017년(3대0), 2019년(5대4)에 이어 한화와의 개막전 전적 5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도 레전드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팀에 레전드들이 좋은 기운을 준 거 같다"고 인사를 남겼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