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에 내우외환이 겹치고 있다.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이후 구단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영국 및 유럽연합으로부터 전방위적인 제제를 받으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까지 이혼 수속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다. 투헬 감독과 언론인 출신 아내 시시는 13년간 순탄한 결혼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나 갑자기 지난 주부터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각) '투헬 감독과 아내인 시시가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했으나 결국 지난 주에 이혼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투헬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이 되기 전부터 이어져 온갖 어려움을 함께 겪은 사이로 알려져 있다.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에서 기자 생활을 했던 시시는 남편과 자녀의 뒷바라지를 위해 커리어를 중단하고 투헬 감독을 내조해왔다. 투헬 감독 역시 자신을 지금의 위치로 이끌어준 아내의 역할에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모종의 이유로 갑자기 결별하게 됐다. 시시는 투헬 감독이 첼시에 합류한 뒤 7개월 만에 영국으로 이주했다. 남편과 함께 하기 위해 서리 주 코밤의 첼시 훈련장 인근 호텔을 집으로 삼아 지내왔다. 그러나 이혼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이 결별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서로 지쳤다.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며 이혼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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