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세계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4일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제64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돼 콜드플레이, 도자 캣-SZA,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랑코와 경쟁을 펼친다.
한국 아티스트가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지만, 만약 이번에 수상에 성공할 경우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것인 만큼 여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3일 자신의 SNS에 "왠지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수상할 것 같은 예감이! 제가 받았던 그래미 수상의 기쁨이 올해는 꼭! 우리 방탄들에게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글로벌 서머송 '버터'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시상자 자격으로 처음 그래미 어워즈에 초청된 뒤 2020년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고, 지난해에도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꾸민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직접 무대에 서진 못했고 한국에서 따로 촬영한 영상을 송출하는 식으로 시상식에 참석했었다. 즉 방탄소년단의 브랜드를 내건 대면 단독 공연은 처음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기대도 높아졌다. 특히 이번 무대는 그래미 사상 초유의 규모로 기획됐다고 알려져 '레전드 무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을 맡은 트레버 노아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은 가장 좋아하는 퍼포머 중 한 팀이다. 그렇게 한팀으로 정교하게 잘 짜여진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는 얼마 안된다"고 극찬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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