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칭찬이다. 에이스 투수와 주축타자 역할,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야구만화 캐릭터같은 선수에게 보내는 찬사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가 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렸다. 5회 1사 주자없는 세번째 타석에서 비거리 125m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상대 에이스 워커 뷸러가 던진 체인지업을 공략해 홈런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16승을 올린 뷸러는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오타니는 앞선 두 타석에선 삼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LA 에인절스의 5대1 승리로 끝났다.
지난해 투타에서 최고 성적을 낸 오타니는 착실하게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자로 타율 3할4리(23타수 7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투수로 23경기에서 9승2패-평균자책 3.18, 타자로 158경기에서 타율 2할5푼7리-46홈런-100타점을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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