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05측이 대한축구협회(KFA)에 소속팀 미드필더 이재성의 '적절한 휴식'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5일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재성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돌아와 빌레벨트전(3월19일)을 치렀는데, 다들 지켜본 것처럼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대한축구협회에 연락을 취해 이재성에게 약간의 휴식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그들은 이재성이 두 차례 풀타임을 뛰게 했다"고 비판했다.
코로나 감염 후유증과 컨디션 등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요청이었지만, 결론적으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재성은 이란(홈)과 아랍에미리트(원정)를 상대로 한 2022년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했다. 그리고는 독일로 돌아왔다.
'키커'는 이재성이 서울에서 이란전을 치르고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전을 소화한 뒤 독일로 돌아오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2만km에 달하는 긴거리를 정해진 시간에 이동해야 했으며 심지어 A매치 2연전을 풀타임 소화했단 사실을 조명했다. 이러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여파로 "신선함을 잃었다"는게 골자다. 스벤손 감독은 "우리는 이재성을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25분밖에 활용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재성은 지친 몸을 이끌고 이날 천금같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4분 마르틴스와 교체된 이재성은 4분만에 감각적인 패스로 오니시워의 골을 도왔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스벤손 감독은 '잉글랜드 주간'을 맞아 주중인 7일에 열릴 아우크스부르크 원정경기에는 컨디션 위주로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고 암시했다.
마인츠는 28라운드 현재 10위에 위치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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