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 정도의 일치율이라면 '부전자전'을 떠나 '인간 복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지니고 있는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감독의 아들 카이 루니(13)가 아버지가 기록했던 그림같은 바이시클 킥을 똑같이 따라했다. 표정이나 폼이 거의 똑같은 수준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한국시각)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가 아빠의 2011년 바이시클킥 원더골을 똑같이 복제했다'고 보도했다. 2009년 생인 카이 루니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소속돼 있다. EPL 최고 공격수였던 아빠의 축구 DNA를 그대로 물려받았는지 유스팀에서도 주목할 만한 실력을 보이며 '2세 축구인'으로 착실히 성장 중이다. 최근 유스팀 5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현지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런 카이 루니가 이번에는 팀 훈련 도중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맨유 아카데미에서 훈련하다가 머리 위로 뜬 공을 그대로 뒤로 돌며 차는 '바이시클 킥'을 해낸 것. 이 장면은 마치 아빠 루니가 맨유 소속이던 2011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기록했던 '바이시클 킥 원더골'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모습이었다. 사진을 비교해서 보면 폼이나 표정 등이 거의 일치한다. 체구가 좀 더 작고, 머리숱이 더 많다는 게 차이점일 뿐이다.
한편, 맨유 유스팀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도 함께 소속돼 있다. 카이 루니아 크리스티아누 주니어는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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