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의 리빙 레전드' 무고사(30·몬테네그로)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역사에 앞장서고 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인천(5승2무1패)은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렸다. 인천은 개막 8경기에서 승점 17점을 쌓으며 2005년 이후 최고의 스타트를 완성했다.
인천의 상승세 중심에는 무고사가 있다. 무고사는 올 시즌 8경기에서 벌써 6골을 폭발하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도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조 감독이 "무고사는 팀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계속해서 폼을 유지하며 부상 없이 팀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칭찬했을 정도다.
무고사는 "경기 중 퇴장이란 어려운 일이 있었다. 어려움을 잘 극복했다. 환상적인 경기였다. 우리가 강하다는 것, '원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 창원에서부터 좋은 느낌이었다. 목표는 특별히 없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 도움을 받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한 명이 퇴장을 당했고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잘 지켜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소통으로 해결해야했다. 운이 좋았다. 열심히 해왔기에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고사는 2018년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문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리그 111경기에서 54골-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펄펄 날았다. 하지만 그의 활약과 달리 인천은 하위권에서 주춤했다.
그는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그들이 빠르게 녹아들었다. 긍정 에너지를 준다. 감독님도 '원 팀' 에너지를 발산해주고 계신다. 그런 원동력이 돼 팀원들이 존중, 신뢰하면서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오지 않았나 싶다"며 웃었다.
특히 조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무고사는 "감독님은 정말 감사한 존재다. 내가 지난해 좋지 못한 시기가 있었는데 감독님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몸 상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감사할 부분이 너무 많다. 모두 감사하다"고 전했다.
무고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인천의 레전드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팬들을 그를 향해 '리빙 레전드'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무고사는 "팬들이 '인천의 리빙 레전드'라고 불러주셔서 영광스럽다. 그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한 경기에 1000%씩 쏟아 붓는 것이다. 가족도 인천에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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