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75세인 로이 호지슨 왓포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어미어리그(EPL) 최고령 감독이다.
호지슨 감독의 훈련 영상이 화제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6일(현지시각) 왓포드가 구단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소개하며 '호지슨 감독이 폴 스콜스로 변신해 환상적인 패스 시범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맨유 출신인 스콜스는 EPL 최고 '패스 마스터'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골-주앙 페드로, 어시스트-호지슨' 영상에서 호지슨 감독의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했다. 백발인 그는 왓포드 훈련을 지휘하면서 왼발로 그림같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페드로가 골로 연결했다.
호지슨 감독은 46년 전 은퇴했다. 현역 때 유명한 선수는 아니었다. 지도자로 변신한 후는 달랐다.
1976년 은퇴와 함께 스웨덴 함스타드의 감독에 오른 그는 현재까지 21개팀을 이끌었다. 그가 감독을 맡은 팀 리스트에는 잉글랜드대표팀, 리버풀, 인터 밀란 등도 있는 '명장'이다. 지난 시즌까지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끈 호지슨 감독은 1월 왓포드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왓포드는 올 시즌 강등권인 19위에 포진해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에버턴과의 승점 차는 3점이지만 현재의 페이스라면 강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그래서 팬들의 반응이 더 뜨겁다. 영상을 공유하며 '호지슨 놀이'를 하고 있다. '75세의 감독이 선수들보다 낫다', '현역으로 복귀하라' 등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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