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결국 강백호의 부재가 큰 것일까.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KT 위즈의 시즌 초반 행보가 수상하다. 개막 후 4경기 1승3패. 개막전인 삼성 라이온즈전 승리 후 계속 졌다. 사실 삼성전 승리도 시원치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개막전도 이기긴 이겼지만, 확 가져올 수 있는 경기들을 타이트하게 만들고 있다"며 "원사이드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찬스를 놓치니, 중반 넘어 밀리는 경기를 한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 매조지를 못한다"고 말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6일 SSG 랜더스전도 마찬가지. 1회 상대 한유섬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한 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3회 천금의 찬스가 있었다. 1사 만루 찬스서 3번 박병호, 4번 헨리 라모스가 등장하는 타순이었다. 경험이 부족한 상대 선발 오원석을 무너뜨리기 좋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믿었던 두 중심타자가 삼진을 당하며 오히려 오원석의 기를 살려주고 말았다.
KT의 시즌 초반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투-타 부조화'다. 선발 투수들은 잘던지고 있다. 개막전 윌리엄 쿠에바스 6이닝 1실점, 삼성 2차전에 나온 배제성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배제성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6일 SSG전에 나온 고영표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이 전혀 없었다.
결국 방망이가 시원치 않다는 것이다. KT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 멤버들이 건재하다. 베테랑 거포 박병호까지 더해졌다. 하나의 문제가 있다. 바로 '천재타자' 강백호의 부재다.
강백호는 개막 직전 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장기 결장에 전망된다. 최소 3~4개월이다. 지난 시즌 타율 3할4푼7리 16홈런 102타점의 중심타자가 빠지는 건 누가 봐도 치명타다. 강백호의 부재로 지명타자 자리에 김민혁과 김병희가 나섰는데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당초에는 강백호와 박병호가 1루수와 지명타자를 나눠 맞는 게 KT의 구상이었다.
타자 1명 없다고 무슨 차이가 그렇게 크겠느냐 반문할 수 있겠지만, 흐름이 중요한 야구에서 상대 투수가 느끼는 압박감 자체가 달라진다. NC 다이노스가 좋은 예다. 4번 양의지가 컨디션 난조로 엔트리에서 빠지자, 타격이 극도로 침체돼 개막 3연패에 빠졌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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