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28)가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부문이 또 있다. 그가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중 최고의 광고 가치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예상한 오타니의 올해 광고 수입은 2000만달러. 지난 해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3배가 뛰었다. 뉴욕 양키스 선수 시절 데릭 지터의 900만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이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650만달러)보다 3배가 많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오타니의 올해 연봉은 550만달러. 1000만달러가 넘는 고액 연봉자가 널려있는 메이저리그에선 상대적으로 큰 금액이 아니다. 올해 연봉보다 광고 수입이 4배 가까이 많다.
포브스는 선수 시절 스즈키 이치로를 소환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12년 이치로는 연봉 1700만달러, 광고 수입 700만달러를 올렸다. 투수 겸 타자 오타니의 광고 가치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금액차다.
세계적인 일본인 선수가 많은데, 종목별 차이가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여자테니스 스타 나오미 오사카는 지난 해 광고로 5500만달러를 벌었다. 지난 해 아시아인 최초로 남자골프 마스터스 정상에 선 마쓰야마 히데키는 우승 후 2000만달러 광고가 붙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개막전에 선발 투수-1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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