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톱4, 자신 있지만 기정사실은 아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첼시의 톱4 마무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리그 9경기를 남겨둔 상황,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승점 59)에 랭크돼 있다. 승점 54의 4위 토트넘과 5위 아스널이 승점 5점차로 뒤를 잇고 있는 상황.
첼시는 최근 닷새 사이 2경기에서 2패했다. 지난 2일 리그 브렌트포드전에서 뜻밖에 1대4 패배를 떠안았고, 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마드리드전에서도 1대3으로 패했다. 6연승 끝에 2연패다.
8일(한국시각) EPL 사우스햄턴 원정(9일 오후 11시)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첼시가 올 시즌을 톱4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같냐는 질문에 "물론 자신 있지만 기정사실은 아니다. 절대로 이미 정해진 자리라고 볼 수 없다"며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왜냐하면 EPL은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다. 우리가 시즌 내내 얼마나 싸워야 했는지, 무엇이 우리를 그토록 분투하게 했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아주아주 높은 레벨의 경기를 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톱 레벨의 경기력을 갖추는 것이 우리의 일이지만 만약 우리가 그 레벨에 이르지 못할 경우 어느 팀에게도 질 수 있다. 불행히도 지난 5일간 우리는 그걸 증명했다"고 돌아봤다.
1위 맨시티가 승점 73, 2위 리버풀이 승점 72로 멀찍이 달아난 상황, 불꽃 튀는 3위 전쟁에 대해 투헬 감독은 "이것이 우리다. 3위를 위해 싸우는 것을 부끄러워해선 안된다는 뜻이다. 실망할 일이 아니다. 현 시점에서 우리는 3위이고 리그 최종일까지 터프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헬 감독은 자신감과 함께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톱4 자신 있냐고? 그렇다. 왜냐하면 나는 내 선수들과 클럽, 그리고 내 자신과 스태프들을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기정사실로 생각하느냐고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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