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부터 6연패중이던 한화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7대1,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이 에이스다운 역투를 펼쳤다. 111개의 공으로 6⅔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봉쇄하는 역투를 펼쳤다. 그가 마운드를 내려오자, 1루쪽 관중석의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한화 벤치는 7회 2사 후 선발 킹험에 이어 4선발 윤대경까지 투입해 필승 의지를 보여줬다. 윤대경은 2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도 힘을 냈다. 임종찬이 3회말 2점 홈런, 김태연이 4회말 2점 홈런을 때렸다. 4-0. 5-1로 앞선 7회말에는 2사 후 3연속 안타,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했다.
킹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드디어 승리해서 행복하고 오늘 경기가 끝이 아니라 다음, 그다음 경기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강판하면서 기립박수 받았는데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사했다. 아내가 아들이 관중석에서 함께 했는데, 가족이 함께 야구장에 있다는 생각을 하면 좀 더 힘이 난다"고 했다.
킹험은 이어 "아무리 잘 던져도 수비 도움, 득점이 없다면 이길 수 없는 것이 야구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승리는 팀 전체가 만든 승리다"고 야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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