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년에 루틴인가봐요."
KT 위즈가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까지 8경기에서 2승6패를 기록하면서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초대형 악재도 닥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 거듭난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병원 검진 결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올해 두 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면서 순항을 예고했던 쿠에바스는 갑작스럽게 생긴 염증 증상에 잠시 쉬어가게 됐다.
매년 부상으로 한 차례씩 전력에서 이탈하는 쿠에바스의 모습에 KT 이강철 감독은 "그것도 루틴인 거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 감독은 "그냥 염증 증세"라고 설명하며 "일단 두 턴 정도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그 이후에 스케쥴을 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쿠에바스의 빈자리는 엄상백이 채울 예정. 엄상백은 올해 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일단 불펜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엄상백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8이닝 평균자책점 11.25의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정규시즌에서는 3경기에서 4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08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지난 8일 대전 한화전에서 머리에 공을 맞아 후유증을 호소했던 박병호는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아직 후유증이 있는 거 같지만,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KT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헨리 라모스(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병희(1루수)-장성우(포수)-오윤석(1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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