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날두와 텐 하흐는 함께 하지 못할 것이다."
한때 FC서울에서 뛰었던 아약스 출신의 미드필더 키키 무삼파의 단언이었다. 맨유는 올 시즌에도 실패했다. 우승을 노렸지만, 또 다시 무관이었다. 심지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임시 감독으로 데려온 랄프 랑닉이 올 시즌을 끝으로 디렉터로 옷을 갈아입는 가운데, 맨유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현재로는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이 유력하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전성시대를 이끌며 많은 주목을 받는 지도자다. 맨유는 이미 텐 하흐 감독과 미팅을 했고, 큰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레전드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을 원하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텐 하흐쪽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어떻게 바꿀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관계에 대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무삼파는 12일(한국시각) 스타디움 아스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삼파는 "호날두는 텐 하흐 타입의 선수가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왜냐고? 텐 하흐의 철학은 팀에 관한 것이다. 모두가 팀 안에서 자신이 해야할 역할을 하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고 했다.
호날두는 게겐 프레싱을 강조하는 랑닉 체제 하에서도 계륵이었다. 득점력은 믿을만 했지만, 전술적으로는 여전히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텐 하흐 체제에서도 계륵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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