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리그1 소속 수원 삼성과 수원FC 유니폼 등번호 위에는 해외자동차 공식 딜러사가 후원사로 박혀있다. 수원 삼성에는 독일 BMW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 모터스, 수원FC에는 미국 포드 공식 딜러사인 선인자동차가 스폰서로 참여 중이다.
수원은 2020년부터 도이치 모터스와 큰 스폰서십을 맺어왔다. 당시 후면 스폰서십으로는 구단 자체 최고액을 경신했었다. 이 스폰서십 효과는 도이치 모터스 입장에서 대만족이었다는 평가. 유니폼 노출 효과에다 브랜드 데이까지 도이치 모터스는 독일 본사에 좋은 사례로 보고하기도 했다고 한다.
수원FC와 선인자동차 스폰서십은 사령탑 김도균 감독의 공이 컸다. 구단 수익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고자하는 마인드를 갖춘 김 감독의 넓은 인맥 덕에 마케팅으로 연결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원FC는 지난해 첫 상위 스플릿 진출 쾌거와 '코리안 메시' 이승우 영입 등 K리그1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던 점도 선인자동차 측에서 높게 평가했다.
12일 또 다른 해외자동차 공식 딜러사가 K리그1 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리그 '리딩클럽' FC서울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이 손을 잡았다. 서울 선수단의 이동이 편해질 전망이다. 더클래스 효성은 최고급 대형버스 차량인 스타크루저를 제공해 선수단의 편안한 이동을 통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구단은 더클래스 효성 고객들에게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홈경기 시 최고급 스카이박스에서 연중 더클래스 효성 VIP 고객 초청 행사 등 다채로운 고객 만족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더클래스 효성 고객을 대상으로 축구클리닉 행사를 진행한다. 더클래스 효성 고객 자녀들을 대상으로 기성용, 나상호, 황인범 등과 함께 경기장을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행사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그런데 지방 구단들은 수도권 팀들이 그저 부러울 뿐이다. 현대중공업처럼 대기업을 모체로 하는 울산 현대와 현대차가 모기업인 전북 그리고 SK에너지가 모기업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모기업의 광고비 외에도 외부 영업으로 수익을 올려야 하는 다른 구단들은 인구가 많은 수도권 팀에서 이뤄질 수 있는 마케팅에 부러움을 드러내고 있다. A팀 관계자는 "지방 기업이 많이 없는 상황이라 외부 스폰서십 계약이 힘든 상황이다. 그래도 현재 구단을 도와주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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