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하루 전 마운드 운영 배경을 밝혔다.
롯데는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전에서 5-4로 앞서던 8회말 2사 1루에서 문경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문경찬은 한승택에게 안타를 내준 뒤 대타 고종욱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롯데는 KIA에 5대6으로 역전패 했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최준용을 마무리로 기용해왔다. 최준용은 4경기서 1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9~10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틀 연속 마운트에 올라 각각 1이닝씩을 던진 바 있다. 연투 흐름이지만 월요일 휴식으로 재정비 기회를 갖고 돌입한 광주 원정, 1점차 박빙에서 최준용의 투입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옵션이었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문경찬을 먼저 마운드에 올리는 쪽을 택했다.
이에 대해 서튼 감독은 "매치업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경찬을 마운드에 올리면) 우타자를 상대하는 타이밍이었다. 좌타 대타가 나왔지만 타율이 1할2푼5리였기 때문에 문경찬이 가진 장점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문경찬이 8회를 마치고) 최준용이 9회를 맡을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준용이 연투 후 월요일 하루 휴식을 취했지만, 어제 상황에선 문경찬이 가장 좋은 매치업이었다"며 "한가운데로 몰린 공이 적시타가 됐다. 우리 계획대로 실행이 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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