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의 행정 휴직이 또다시 연장됐다.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MLB)와 선수노조가 다저스 투수 바우어에 대한 행정 휴직(administrative leave)을 2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남부 출신 한 여성이 바우어로부터 성폭행 및 폭력을 당했다며 고소를 하면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아울러 MLB와 선수노조도 지난해 7월 3일 바우어의 경기 출전 자격을 일시 정지하는 행정 휴직을 단행해 9개월째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
바우어는 지난해 6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마지막으로 현역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이다. 그는 행정 휴직을 받기 전까지 지난해 17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2.59, 137탈삼진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LA 검찰의 사건 수사는 지난 2월 종료됐다. 검찰은 바우어에 대한 가정 폭력 및 성폭행에 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MLB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수노조의 동의를 받고 행정 휴직을 연장하고 있다.
검찰의 결정 직후 바우어는 유튜브에 출연해 "여성을 폭행한 적이 없다. 그녀의 제안으로 성관계를 가졌고, 그녀의 동의 하에 이뤄졌다. 우리는 서로 웃으면서 헤어졌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바우어는 지난해 2월 3년 1억200만달러(약 1253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이적했다. 행정 휴직 기간에도 연봉은 지급되기 때문에 바우어는 지난해 연봉 2800만달러와 사이닝보너스 500만달러 등 3800만달러를 그대로 보장받았다.
올해와 내년에 책정된 2년치 연봉 6400만달러도 마찬가지다. 더구나 다저스는 2022년 뿐만 아니라 2023년 계약에 대한 옵션을 바우어에게 부여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아무런 권리가 없는 상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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