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이 승리 투수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무너졌다.
김진욱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서 선발등판해 4⅔이닝 동안 3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승을 거뒀던 김진욱은 컨디션 조절차 한차례 선발을 건너뛴 뒤 열흘만에 두번째 등판을 가졌다. 첫 등판 때의 좋은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했다.
1회초 선두 김민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주면서 초반 제구가 불안했다. 1사 1루서 3번 조용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를 맞은 김진욱은 4번 라모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박병호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1회를 마무리.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았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잡은 뒤 3회초엔 2사 후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넘겼다. 4회초도 삼자범퇴로 빠르게 끝냈다.
김진욱의 호투에 타선도 화답했다. KT 선발 배제성에 막혀 끌려가던 롯데는 4회말 이학주-안치홍-전준우의 연속 3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1,3루서 5번 한동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김진욱에게 시즌 2승을 위한 승리투수 기회가 왔다. 하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 5회를 넘기지 못했다.
7번 오윤석과 9번 송민섭을 차례로 잡아낸 김진욱이 갑자기 흔들렸다. 9번 심우준과 1번 김민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2번 황재균과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127㎞의 슬라이더가 황재균의 배트에 제대로 걸렸다.
맞자마자 곧바로 홈런임을 직감했다. 아무리 사직구장 펜스가 6m로 높아졌다고 해도 황재균의 타구를 막지 몫했다. 관중석 중단을 때리는 대형 스리런포가 터졌다. 사직구장 원정팀 첫 홈런. 단숨에 2-4로 역전. 결국 투수가 이인복으로 바뀌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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